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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수영장 물갈이… 전체 물갈이 해야 된다

정부가 나서서
어린이
수영장만큼은
절대적으로
전체 물 교환을
시행해야 되지
않을까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31일


수영장 수질문제가 거듭 재기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수영장 전체 물교환이 10년 동한 단 한번도 하지 않은 곳이 있는 것 으로 전해져 수영장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목소리 높다. 이에 법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최근 초등학교 학생들은 어린이 전용 수영장을 이용해 정부에서 시행하는 생존수영을 배우고 있다. 수영연습을 하다보면 수영장 물을 많이 먹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수영장에 다녀오면 배가 부르다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우리 소중한 아이들이 1시간 수영을 하면 평균 0.5리터의 수영장 물을 먹는다고 한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 평균 이상의 수영장 물을 마시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 전용 수영장의 물 관리 시스템은 어떻까요? 생존 수영을 배우기 위해 다니는 수영장물은 대체 얼마나 자주 교환 할까? 어린이 수영장들은 수영장 물 전체를 단 한번이라도 교환 하면서 깨끗하게 관리를 할까? 아니면 평생 교환하지 않고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을까? 대한민국 수영장 운영 규정에는 수영장 물 교환에 대한 법 규정은 없다. 따라서 대한민국 일부 수영장들은 평생 수영장물 전체를 교환하지 않고 순환하면서 소독만 해주며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럽과 일본등 어린이 수영 선진국에서는 1년에 4회 이상의 수영장 물 전체를 교환해야 한다는 법규가 정해져 있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우리 대한민국만이 유일하게 수영장 전체 물 교환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특히 일부 어린이 수영장 들은 인공 해수풀을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수영장 물 전체를 교환을 하지 않아도 충분 하다고 주장 하고있다. 그렇다면 선진국에서도 우리 한국에서 사용하는 인공 해수풀을 수영장에 사용하고 있을까?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인공 해수풀이라는 개념이 없다. 외국의 수영장에서는 천연 해수풀(직접 바다의 물을 사용함)은 있다. 하지만 소금을 전기 분해해서 수영장 물을 소독하는 인공 해수풀을 사용하는 수영장은 한 군데도 없다. 왜 생존 수영 선진국에서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인공해수풀이 없을까? 요즘 우리 대한민국의 학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외국 여행을 많이 다닌다. 외국의 유명한 호텔 수영장이나 수영장에서 짠물 나는 인공 해수풀을 본적이 있나? 절대 선진국의 수영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해 인공 해수풀을 사용하지 않고있다. 그렇다면 왜 한국에서는 인공 해수풀이 천연 해수풀이라는 이름으로 유행하고 있을까? 왜 인공해수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수영장 물을 교환하지 않을까? 일부 어린이 전용 수영장과 시공업자들이 수영장의 수익 창출을 위해 처음 사용했던 인공 해수풀 공법이 수영장 전체 물 교환을 하지 않도록 유도 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의 수영장들은 수영장을 더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수영장 물 전체를 교환하고 있다. 수영장 물 전체를 교환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수영장 청소시에 벽면과 바닥에 붙어 있는 물때들을 흐르는 물로 자연스럽게 청소하기 위함이다. 한국처럼 수영장 물 전체를 교환하지 않고 수영장 바닥과 벽면을 청소 하려면 염산과 특수 화학 약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런 염산과 특수 화학 약품으로 청소하면 눈으로 보기에는 선진국의 수영장 보다 정말 깨끗하고 좋아 보인다. 하지만 이런 약품을 사용하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에는 어떻까? 매년 여름 철 마다 일부 어린이 수영장에서 염산으로 청소를 잘못해서 아이들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실려 갔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피부는 물론 호흡기에도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 환경교육과 교수는 “염산을 많이 쓰게 될 경우에는 염소가스가 발생하게 되고 또 소독부산물들이 많이 발생됩니다. 염소가스는 기관지에 피해를 주게 되고요. 소독부산물들은 발암물질입니다.”라며 “소독제를 많이 쓰는 수영장일수록 물을 갈지 않은 채 염산을 쓰면서 버틸 수 있어, 이용자들은 염산과 소독제의 악순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제 정부가 나서서 어린이 수영장만큼은 절대적으로 수영장 전체 물 교환을 시행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영장 전체 물 교환을 하면 수영장 벽면과 바닥에 이 물질을 물을 뿌리고 솔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깨끗하게 관리가 된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내일을 생각한다면 정부가 나서서 선진국의 수영장 관리 시스템처럼 수영장 전체 물 교환 주기를 정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택규
본지 편집위원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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