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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주문화재야행(夜行) ˝전주가 만든 밤의 세계˝

- 전주대 커플링 사업단과 연계해 개발한 취약계층을 위한 전주야행 어플리케이션 제공 예정
- 전주 기반 예술가 출연 및 참여로 유·무형문화유산 융합, 이색적인 밤 놀이터 탈바꿈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10일

지난달 태풍 ‘제17호 타파’의 영향으로 연기됐던 전주문화재야행이 오는 12일 다시 찾아온다.

전주문화재야행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도약중인 전주시가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품은 문화재를 활용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오는 12일 한옥마을 경기전 일대에서 문화재를 보고 체험하며 전주의 아름다운 밤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2019 전주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특히 ‘문화재술사의 8(八)야심작(夜心作)’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2차 야행은 태풍의 여파로 연기된 탓에 1차 때보다는 규모가 다소 축소됐지만, 전주만의 역사·문화 콘텐츠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활용해 밤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번 8(八)야심작(夜心作)은 △ 빛의 술사(야경,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 이야기 술사(야사,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 공연 술사(야설, 밤에 감상하는 공연) △ 문화재 술사(야로, 밤에 걷는 거리) △ 그림 술사(야화, 밤에 보는 그림) △ 음식 술사(야식, 밤에 즐기는 음식) △ 흥정 술사(야사, 진상품/장시이야기)로, 이날 2차 야행에서는 총 21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야행은 오는 12일 오후6시 어진 속에 잠들어 있던 태조 이성계가 역사의 문을 열고 경기전 밖으로 나와 방문객을 맞이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 경기전 광장에서 펼쳐지는 역사 퍼포먼스와 100년 전 놀이 체험을 재구성해 문화재 울타리 안에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제공하는 ‘뜻밖의 시리즈’ 공연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여섯 명의 왕들이 들려주는 조선 본향의 이야기를 듣는 ‘왕과의 산책’ △전동성당 앞 태조로에서 조선 화공들이 왕과 왕비로 그려주는 ‘거리의 화공’을 비롯, △이야기 술사의 버스킹 담화 △사진으로 만나는 문화재의 밤 △임금님, 용포를 입히다 △‘달빛차회 등 야경 속에서 문화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와 함께 문화재가 가진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야행 놀이터’, ‘왕의 행렬’ 등은 추억의 놀이와 조선실록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행 당일 경기전은 밤 10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전주를 찾은 여행객이 보다 다양한 문화시설과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전북투어패스와 전주야행을 결합한 상품도 마련된다.

또, 취약계층을 위해 전주야행만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정보를 제공하고, 이야기술사들의 이야기도 어플로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전주문화재야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과 전주대 HK_+연구단 온다라지역인문학센터(백진우 센터장, 황태묵 HK연구교수)와 공동주관한 문·활·탄(문화재활용가의 탄생) 프로그램은 지난달 21일 태풍 속에서도 정상 추진돼 새벽까지 한옥마을의 밤을 밝혔다.

12개 대학,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한양대·전북대·비전대 학생들로 구성된 On goal(온고을)팀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전공에 국한되지 않은 획기적인 생각, VR(가상현실) 기술과 더불어 한옥마을 벨트를 결합한 역사체험형 전시 콘텐츠, 문화체험형 콘텐츠를 제안·기획, 대상을 받았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밤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문화재의 가치와 웅장함 그리고 한국 문화재의 숭고함과 신비로움의 매력을 찾아 국민에게 올곧이 전달하고, 전주의 문화재가 오랜 역사의 벽을 허물고 국민에게 삶의 공간이자 놀이터가 되고 이러한 공간이 국민에게 친숙한 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전주문화재야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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