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4조8119억 규모 미래사업 146건 발굴
2028년 신규사업 146건 발굴… 피지컬AI·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집중 국비 요구액 1994억원… 국가계획 반영·사업 타당성 확보 총력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1일
전북특별자치도가 피지컬 인공지능(AI)과 이차전지, 농생명 등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4조8119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굴하며 2028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 구상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앞으로 사업 타당성 확보와 정부 예산 반영 여부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전북도는 21일 이지성 행정부지사와 고정삼 경제부지사 주재로 ‘2028년 국가예산 1차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실·국별 신규사업 추진계획과 국비 확보 전략을 점검했다.
도는 지난 8월부터 시·군, 전북연구원 등과 협력해 모두 146건의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전체 사업비는 4조8119억원이며, 2028년 한 해 국비 요구액은 1994억원이다.
특히 경제산업 분야의 국비 요구액은 772억원으로 전체의 38.7%를 차지했다. 피지컬AI와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의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을 확충하고, 전북의 산업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무게를 실었다.
주요 발굴사업에는 전북형 신산업 기업유치·오픈 이노베이션,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대응 차세대 플라즈마 고내식 소재 개발 및 실증,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됐다.
지역 발전과 도민 생활에 밀접한 사업도 추진 대상에 올랐다. 국립해양도시과학관 조성과 새만금 남북3축 도로 건설을 비롯해 노후 문예회관의 융합형 문화시설화 시범사업, 임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등 문화·교통·환경 분야의 기반시설 확충도 계획에 담겼다.
이번 사업 발굴은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춘 국가사업을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4조8119억원은 확보된 예산이 아닌 발굴사업의 전체 사업비로, 실제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 부처 협의와 국가계획 반영, 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피지컬AI와 이차전지 등 대규모 투자와 장기간 사업 추진이 필요한 분야는 국비 지원 근거와 재원 분담 방안, 사업의 경제성 등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북도는 오는 12월까지 추가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과 ‘전북 메가프로젝트 발굴 추진단’에서 검토 중인 대형 국책사업의 세부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 도지사 주재 2차 보고회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4월까지 신규사업 발굴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지성 행정부지사는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업계획을 내실 있게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정삼 경제부지사는 “피지컬AI와 이차전지, 농생명 등 전북의 강점을 살린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핵심사업들이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타당성과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전북이 발굴한 146개 사업이 실제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사업별 추진 여건을 조기에 갖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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