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음악산업 위축
그린데이 내한공연 · 방탄소년단 콘서트 취소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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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세계 음악산업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펑크록밴드 ‘그린데이’는 오는 22일로 예정됐던 내한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연일 늘어나고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현시점에서 공연장을 찾을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그린데이 내한공연 일정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린데이는 이번에 한국을 포함한 싱가포르, 일본, 홍콩 등지를 도는 아시아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그린데이뿐만 아니다. 상반기 중 내한 예정이던 해외 음악가들의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R&B 뮤지션 칼리드, 래퍼 스톰지, 색소폰 연주자 케니지 등이 내한을 잠정 연기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한국인 입국 금지조치를 내린 국가가 70개국을 넘기면서 K팝 스타들의 월드투어는 사실상 스톱이 됐다. 대중음악가는 아니지만 최근 세계적 피아니스트 유자 왕은 코로나 19가 창궐한 중국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캐나다 밴쿠버 공항 입국 당시 공격적인 인터뷰를 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시아 출신에 대한 경계령이 떨어진 탓에 투어는 사실상 불가능한 분위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K팝’이 어디든 통하는 브랜드였는데, 족쇄가 될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앞으로 한국인 입국을 막거나 강화하는 나라가 더 늘어난다면 K팝 그룹의 해외 투어 역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특히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탄’(BTS) 콘서트의 취소는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증거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 발매 기념으로 다음달 11일, 12일, 18일, 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 서울’을 열 예정이었다. 세계적 파급력을 자랑하는 팀인 만큼, 이들의 콘서트 취소는 최소한의 심리적 저항선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니 방탄소년단 콘서트 취소 공지 직후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세계의 주요 미디어에서도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그룹 ‘NCT 127’, ‘있지’ 등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그룹들은 3월 컴백을 앞두고 프로모션 등을 고민하고 있다. 무엇보다 K팝이 산업화 틀을 갖추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짜고 이행하는데,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모든 스케줄이 꼬일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온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피해는 막심하다. 생명과 직결된 위기가 찾아오면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도는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코로나 19가 세계 음악·공연산업을 위기로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급부상하던 K팝에 타격이 더 심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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