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 일본 취소, 한국발 입국금지 여파
日, 한국서 오는 입국자 이달말까지 2주간 격리조치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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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전면 금지’ 조치가 K팝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CJ ENM은 4월 3~5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 예정이던 ‘케이콘(KCON) 2020’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6일 공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이즈원 등 국내 인기 아이돌그룹 등이 출연할 예정이던 대형 행사다. 케이콘은 일본에서 신한류를 이끄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8만8000명이 몰렸다. 2015년에 처음 열렸을 때 1만5000명이 찾았던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누적 관객은 25만여명에 이른다. 음악뿐만 아니라 한국의 패션, 뷰티 등도 소개한다. 그런데 전날 일본정부의 조치로 케이콘이 타격을 받은 것이다. 일본은 9일부터 한국에서 오는 입국자를 이달말까지 2주간 격리조치하기로 했다. 무비자 입국도 중단한다. 전날 일본음악사업자협회 등 현지 콘서트 업계 단체들은 현지 콘서트를 대부분 연기 또는 취소한다는 내용을 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자 대규모 공연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케이콘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케이콘은 측은 “관객, 아티스트,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표적 한류그룹 중 한팀인 슈퍼주니어도 이날 일본 홈페이지에 “전날 일본정부로부터의 입국 금지 방침을 받아 25일·26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기하기로 한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슈퍼주니어는 월드투어 ‘슈퍼쇼 8 – 인피니트 타임’의 사이타마 공연 날짜를 다시 정하기로 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떠오르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도 21일, 24일로 예정된 오사카 공연을 취소했다. 이미 3월에 예정됐던 한류 그룹들의 일본 콘서트, 팬미팅, 프로모션 등은 대부분 미뤄지거나 취소됐다. 현지에서 ‘국민 걸그룹’으로 통할 정도로 인기를 자랑하는 ‘트와이스’는 지난 3~4일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도쿄돔 콘서트를 4월 15~16일로 연기했다. 일본은 한류 최대 시장이다. 하지만 정치·사회적 관계 악화에 따른 반한 감정 등 최근 뜻하지 않은 잇따른 악재에 한국 가요계는 좌불안석이다. 중견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일본 콘서트, 음반 시장이 워낙 커 기존 그룹의 새 앨범 발매, 새 아이돌 그룹 론칭 등 처음부터 일본을 겨냥하는 것이 관례처럼 됐다”면서 “정치적인 것에 매번 위기론이 거론됐는데 이번에는 전염병까지 돌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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