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 문학산책] 흑백 사진첩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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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향 보리밭 종달새 동화 속 정원에 쉼표를 찍고 갯버들피리 필릴리리- 봄의 교향악 섬진강 휘도는 물결이 트레몰로 선율을 탈 즘 어머니의 품속을 떠나 낯선 이국인 양 전주 어느 자취방에서 날마다 눈물은 쌓이고 여고 교정 운동장은 넓기만 했다
하얀 카라 곱게 드리운, 양 갈래 머리 설렘이 길어나고 사박사박 살구꽃잎 소풍 길 기린봉 언저리마다 꽃 나래 두둥실 우리들의 꿈은 하늘을 날았다
이 세상 모두가 우리 거라던 연보랏빛 그리움, 등나무 아래 조을고 교정 구름다리 페추니아꽃 터널 여름햇살 속에 잔향을 내뿜었다
오롯이 흘러야 할 시간의 탑은 파스텔 톤 수채화 그리는 사진첩 갈피마다 교향시 변주곡 타는 동문사거리 밤 노래 미원탑 네온싸인 불빛 등대를 밝히고 음악다방 DJ 손놀림이 엘피판 회전목마를 탔었다
<시작메모> 우리는 만났다. 40년이라는 시간이 어제인 듯…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녹빛 이파리 눈부신 색향 머금은 웃음이 나래를 타듯, 어느새 교정 뜨락에 앉아본다. 흑백사진첩 갈피마다 솔솔 풍기는 꿈의 노래를 부르면서 살아가고 싶다. 해맑은 삶의 노리를-
/이점이 전북시인협회 회원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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