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칼럼-시인의 눈> 소소한 일상의 행복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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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년 새해 인사를 주고받은 지도 엊그제 같은데 어느 사이 이십여 일이 지났다. 코로나19 는 아직도 우리 곁에 달라붙어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마뜩잖다. 2020년 신축년 사자성어는 ‘이하생략’과 ‘거리 두기’다. 가족이 모여 새해를 맞이하기는커녕 오래된 거리 두기 부작용으로 애꿎은 전화만 붙잡고 애들아 사랑한다, 보고 싶다로 안타까운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손주들은 온라인으로 세배를 하고 세뱃돈은 통장으로 쏜다. 참으로 이상한 풍속도이다. 좋은 시절은 좋은 줄도 모르게 지나간다더니 펜데믹 시대 그리움조차 저당 잡힌 꼴이니 표현의 방식도 마음뿐이다. 아직도 엄중한 시기이다. 연일 백 단위 확진자들과 무증상 감염자 변이바이러스까지 조심해야 할 것이 많다. 어느 사이 우리는 사회적 환경에 적응한 립스틱 대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부득이 외출 시 멀찍이 떨어져 걷는 미덕을 갖추며 눈치껏급한 일을 보고 귀가해야 한다. 정부나 지자제에서 끊임없이 보내주는 실시간 문자 서비스 우리는 나라에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행여 아플까 다칠까 걱정해 주는 부모님 마음 같다. 보건복지부 종사자나 의료인들 간호사들이 밤낮없이 환자들을 돌보는 희생정신이 없다면 어쩔 것인가. 일부 지독하게 고집스런 집단 해악적인 사람들이 연대를 만들어 숨어든 비밀장소에서 옮긴 바이러스는 더 나쁜 인간 바이러스다. 대다수 국민들은 국가의 매뉴얼에 따라 준수하고 어서 코로나 딱지를 떼어버리고 싶은 같은 마음이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한국이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수가 136.45명으로 OECD 국가 중 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3번째로 낮고,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2.31명으로 뉴질랜드에 이어 2번째로 낮다고 한다. 긴 병에 효자가 없다고 코로나 블루로 우울해지면 안 된다. 이렇게 역병이 한바탕 휘젓고 나면 위대한 자정 능력이 생겨 반드시 사후약방문이라도 있을 것이다. 코로나 이전으로 다시 돌려받은 세상 생각만 해도 즐겁다.거리두기가 격파하고 먼저 달려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나누자고 거리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 십시일반 도우려 할 것이다. 새해 소망이란 완전한 백신이 우리 곁으로 오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행복은 소소한 일상이었다.
/채영숙 시인 전북시인협회 회원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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