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 문학산책] 법열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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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사 천왕문 지나 푸른 소나무 아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작은 탑 하나 쌓았다
합장하고 돌아서서 돌계단의 고요를 딛고
적멸보궁에 오르면 부처도 없고 스님도 없고 사리탑만 적멸에 들고 있다
텅 빈 법당에 오체투지를 하며 나를 내려놓으면
비운 그 자리에 가득 차오르는 아, 맑은 가난이여!
<시작노트> 법열은 마음의 본성이다. 언어나 논리로 전할 수 없는 그곳은 오직 나라는 울타리를 허물지 않고는 도달할 수 없는 곳이다. 나라는 울타리가 사라졌을 때 찾아드는 맑은 가난, 이 얼마나 귀한 깨달음인가.
/류인명 전북시인협회이사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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