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칼럼-시인의 눈]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가게 될 인생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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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자필멸이다. 어느 때일지 알 수 없지만 시인의 삶도 머지않은 미구에 자연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하여⌟의 저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는 “삶의 모든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으려면 아주 깊이 이해해야 할 것이 세 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 슬픔, 그리고 죽음이다. 시간을 이해하고, 슬픔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며, 죽음과 함께 하는 것-이것들 모두 맑고 투명한 사랑을 요구한다. 사랑은 이론도 아니고 이상도 아니다. 사랑하거나 사랑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다. 그것은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또 “죽음의 아름다움과 죽음의 놀라운 본질을 이해하려면 아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아는 것이 사라져야 그 안에서 죽음에 대한 이해가 시작된다. 그때 마음이 신선해지고 새로워지기 때문이며 그러면 두려움이 없어진다. 그런 다음에 죽음이라 불리는 그 상태에 들어갈 수가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삶과 죽음은 하나다. 현명한 사람은 시간과 생각 그리고 슬픔을 이해하며 오직 그런 사람만이 죽음을 이해할 수 있다. 매 순간 죽어가고, 결코 경험을 쌓아두거나 모아 놓지 않는 마음은 순결하며, 따라서 변함없는 사랑의 상태에 있다.”고 말한다. 저물어 가는 강기슭에 떨어지는 가랑잎처럼 죽음은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 강가에 매어둔 나룻배처럼 혼자가 되어 어딘가로 떠나는 것이 인생이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는 또 이렇게 말한다. “과거(과거에는 가치가 있고 그것은 이용될 수 있으며 지식으로 활용될 수밖에 없다)에 대한 애착이 없다면 그때 나의 살아 있음은 끊임없는 새로 태어남이며, 배움과 감동이 있는 모르는 것의 영역에서의 끊임없는 움직임이다. 그러므로 죽음은 궁극적인 홀로 있음이다. 따라서 거기에는 전혀 다른 종류의 삶이 있다.”라고 말하며 죽음과 삶의 형태를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죽음 역시 또 다른 삶이라고 피력하고 있다. 우리는 보통 죽음은 모든 것이 끝나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인데 이글을 통해서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위안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이내빈 시인 전북시인협회 시인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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