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칼럼-시인의 눈] 사람이 자연 속에 묻혀 살아야 하는 이유(Ⅰ)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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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은 하늘대로 맑게 개거나 구름이 끼었고 구름은 구름대로 바람 따라가고, 바람은 바람대로 시원하게 어느 때는 휘몰아치고, 태양은 뜨겁거나, 따스하게 만물의 생명을 움 틔우고 자라게 하여 꽃을 피우고 열매 맺게 한다. 이 모두는 대자연의 순환 진리이자 이치다 지구는 곧 인류가 살아가는 삶의 어머니 품이다. 날짐승 길짐승 모두를 먹이고 살리며 사람마저도 악인 선인 가리지 않고 서로 포용하며 살라 가르치고 있다. 이대로의 자연이 얼마나 좋은가? 비가 오고, 눈이 오고 아무리 덥고 춥다고 하여도 춘하추동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과 바다가 있어 물에는 물고기가 헤엄치고 창공엔 새들이 날며 새 울음소리, 풀벌레 사랑 찾는 소리, 벌 나비 나는 자연. 1억6천만 년 전부터 인류가 살아온 터전이요 미래세계 꿈을 펼칠 희망의 안식처다 어떻게 사는 것이 옳고 진정 무엇이 자유와 평화, 행복인가. 우리는 자연 속에 묻혀 자연과 함께 살다가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는 삶의 진리를 알면서도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것은 아닌지, 인간의 삶은 영원한 것 같아도 과거와 미래는 현재 순간에 머무는 것이요, 우주 속 티끌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사람은 일평생 분노하고 욕하고 삿대질하며 치고받고 온갖 욕심 속에 어느 때는 상처 주고 심지어 살인까지 하는 행위가 삶의 수단이나 방법이 되고 있다. 동물 세계의 싸움에서 보통 동물은 지면 항복하고 상대를 끌어안는데 인간만이 상대를 죽인다는 사실. 결국 인간이 약육강식의 가장 비굴한 미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석가나 예수 소크라테스 노자 공자의 사상과 종교적 철학도 네안데르탈인 이후 호모사이언스, 현대 인류 변천사까지 이전의 생물학적 진화 과정을 살펴본다 해도 최근 15,000년 전의 신전이 기하학적 건축기법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 밝혀진 사실에서는 인류사를 과연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는 토막 난 1억 년 전 공룡이 살던 시대 이전에 인류 역사가 있었음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 땅에 생존하고 있는 셀 수 없이 수많은 동식물의 생존 법칙은 초기 미생물 발현 이후 그들 나름대로 살아왔던 법칙이 있어 햇빛과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 물, 공기를 양분 삼아 생존해 왔다는 것을 보면 인류시대 이전 또 다른 생물이 지구상에 주류를 이루었던 시대가 있었음도 간과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 시대에도 어떻게 보면 우주 역사상 짧디짧은 한순간의 시간을 지나왔다고 생각할 때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지혜롭지 못한 미혹한 한 동물의 종에 불과해서는 아니 되리라.
/전근표 시인 전북시인협회 이사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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