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 문학산책] 거미줄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23일
|
 |
|
| ⓒ e-전라매일 |
| 하루걸러 사나흘 비오는 가을장마 새벽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섬진강이 거친 물살 가다듬고 흐르는 날 장독대와 배롱나무 사이에 진을 치고 밤새 걸려든 하루살이를 먹으며 바라보는 거미 작은 물방울이 조롱조롱 맺혀 살폿한 바람에 그네를 타고 굵어지는 빗방울에 붉은 배롱나무 속으로 달려가는 왕거미 밝은 날에 날아오를 꿀벌 가족 위해 거미줄을 거둔다 지나 온 삶에위험한 올무를 거두셨던 하늘 사랑 걸음걸음이 만유滿有 은혜.
<시작노트> 가을비 추적추적 내리는 계절이오면 여기저기 진치는 거미줄 지나는 축사마다 얼굴에 달라붙는 거미줄꿀벌 주인은 거미줄 제거가 필수다 끈적거리는 불행한 일상들 그대에게 없기를.
/송영란 전북시인협회회원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2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