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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전라매일 |
| 누구에게는 기다림이지만 누구에게는 따분함이다
첫눈 내리던 날 마당에 뛰어 놀던 강아지가 되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던 어린 시절 그 추억의 첫눈이 60줄 넘은 인생에게는 미끄러지지 않으려는 몸부림이다
첫눈 내리던 날 하루의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길을 나선 직박구리는 세상을 모두 평등으로 덮어버린 까치밥에 눈독 드리는 삶의 현장이다
생존의 갈림길에서 동족의 동료애도 끈끈한 인간애도 기대할 수 없다
<시작노트> 첫눈의 내리던 날, 들떴던 어릴 적 추억과 함께 경덕재에서 벌어지는 삶의 현장을 보면서 생존의 갈림길은 사람이고 자연이고 비정함을 느꼈다.
/김 철 모 정읍문학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