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예능 100억 시대··· OTT 타고 세계로
탄탄한 제작 지원으로 콘텐츠 완성도 높아져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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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예능물 제작비 100억원 시대가 열렸다.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공격적인 투자로 예능물 제작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OTT 플랫폼 특성상 표현 범위가 넓어졌을 뿐 아니라, 탄탄한 제작 지원으로 콘텐츠 완성도도 높아졌다.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예능물 등으로 드라마·영화 못지 않은 볼거리를 제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예능 100억 시대 쿠팡은 2020년 말 1000억원을 투자해 쿠팡플레이를 선보였다. 4년 만에 부활한 예능물 ‘SNL 코리아’ 시즌1 제작비는 총 120억원으로 알려졌다. 총 10부작으로 회당 12억원을 투입한 셈이다. 첫 회 영화배우 이병헌을 시작으로 하지원, 조정석, 윤계상, 조진웅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비결이다. 한류스타 김수현 주연 드라마 ‘어느날’과 ‘SNL코리아’ 시즌2를 연이어 공개, 지난달 MAU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 연애 예능물 ‘솔로지옥’을 연출한 JTBC 김재원·김나현 PD는 “꿈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했다” “PD로서 호사스러운 경험을 했다”고 할 정도다.
◆OTT, 지상파·종편과 협업 활발 넷플릭스와 지상파·종합편성채널 간 협업도 활발하다. 지난해 MBC TV 예능물 ‘무한도전’(2006~2018) ‘놀면 뭐하니?’(2019~)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와 손잡고 ‘먹보와 털보’를 선보였다. 회당 제작비는 6억원으로 추정된다. 총 10부작, 약 60억원을 쏟아부었다.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MC 노홍철은 BMW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누비고, 드론 등 다양한 카메라를 활용해 영상미도 더했다. JTBC와 협업한 솔로지옥 역시 높은 수준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현 PD는 “천국도인 파라디스시티 방 가격은 1박에 1000만원~2000만원 사이”라며 “PPL 없어 제작비로 결제했다”고 귀띔했다.
◆메타버스 예능물 신선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는 메타버스 예능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토피아에서 생존 미션을 그려 예능판 ‘오징어게임’으로 불렸다. 경남 거제 외도에 가수 이승기를 비롯해 그룹 ‘엑소’ 카이, 은지원, 박나래 등 총 6명 각자 로망으로 채운 집을 지었다. 종편도 메타버스 예능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소비층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다. MBN은 올해 상반기 메타버스 음악 예능물 ‘아바타 싱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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