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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전라매일 |
| 앙다문 입술로 훔치적훔치적 첫사랑을 찾고 있네 쇳물처럼 달궈진 가슴속으로 나직하게 스며들어 두둠칫 나불거리네
여린 달빛 속에서 몽실한 꽃이 피는 것은 연보랏빛 사랑의 고백 꽃향기로 물든 가슴에 꿀벌이 날아들어 뒤척인 시간을 닦고 있네
지천에 핀 꽃동산은 첫사랑의 술래잡기 놀이터 사랑의 길을 꽃에게 물었네 바람이 흔들어도 내 곁에서 들꽃으로 피어 있는 순정 그것이 사랑의 길이라면 나도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
<시작노트> 지천에 널려 있다 해도 들국화라 부르기엔 눈이 부시다. 바라볼수록 아름다운 너, 어찌 너를 사랑스럽다 아니 할 것인가. 코끝 후비도록 매혹적인 향기로 어설픈 내 마음을 다독여 주는 네가 있기에 오늘도 힘이 난다.
/이 두 현 전북시인협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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