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e-전라매일 |
|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 한자리에 만나 물물교환 하던 장터목
끌고 온 피곤을 풀며 천왕봉 바라보는 마지막 캠프 산장에서 밤하늘을 맞는다
허물 벗고 흰 뼈만 남은 고사목처럼 우리도 그렇게 거짓을 벗어버리고 자연의 향연에 마음을 푼다
나직이 들리는 날짐승 울음소리 누구를 찾고 있는 것일까
음식과 술잔을 마음으로 나누며 하루 신선이 돼갈 때
산장에 별이 쏟아지고 우리의 밤은 깊어간다
<시작노트>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본 적이 있다 정상을 앞에 두고 장터목산장에서 저녁을 맞았다 신선이 살 듯한 산장에서 나눔의 마음을 담았다
/전 용 직 전북시인협회 편집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