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넘어지면 어때, 다시 달릴 최민정인데
오늘 여자 1000m 메달 사냥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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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준비한 게 한 번 넘어졌다고 없어지진 않는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에이스다운 멘털이다.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지나간 레이스를 뒤로 하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메달에 집중한다.
최민정은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나선다.
준준결승부터 진행되는 이날 경기는 결승까지 이어진다. 최민정이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수확할 수 있는 날이다.
대표팀 간판인 최민정은 아직 이번 대회 메달이 없다.
지난 5일 열린 혼성계주에서는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미끄러지면서 예선 탈락 고배를 마셨다.
금세 기운 차리고 일어선 최민정은 지난 9일 열린 여자 1000m 예선을 1분28초053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발레리 말타이스(캐나다)가 수립한 1분28초771의 올림픽 기록도 넘어섰다.
1조 최민정에 이어 2조에 나선 수잔 슐팅(네덜란드)이 1분27초292로 레이스를 마쳐 곧바로 다시 올림픽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최민정의 컨디션이 최상이라는 점은 변치 않는다.
이날 열린 여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에서 순간 스피드를 내고 치고 나가 조2위로 결승행 티켓을 따내는데 앞장섰다.
마음도 재정비했다.
최민정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과가 따라 주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다"면서도 "지나간 일이고, 어쩔 수 없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동안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그동안 준비했던게 한 번 넘어졌다고 없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최민정은 "남은 종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7일 열린 여자 500m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예선 탈락한 최민정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주변에서도 기대가 컸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쉽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대로 주저앉을 순 없다.
아직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는 남아있다. |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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