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 공감, 톡톡! 이달의 독립운동가] 이두열·고석주·김수남·윌리엄 린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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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는 2022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호남 최초 만세운동인 군산 3·5만세운동의 주역인 이두열·고석주·김수남·윌리엄 린튼 선생을 선정했습니다. 군산 3·5만세운동은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한 인원만 3만 7,000여 명에 달했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 뿐 아니라 이후 전북 곳곳에서 28회에 걸쳐 만세운동이 일어나게 된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3․1운동 소식을 들은 영명학교 교사 이두열 선생과 구암교회 부속여학교 교사 고석주 선생은 호남지역 최초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했습니다. 거사일을 3월 6일로 잡고 영명학교에서 비밀리에 독립선언서 수천장을 인쇄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하던 만세운동은 일본 경찰의 급습으로 두 분의 선생과 학생들이 체포, 연행되면서 거사가 좌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를 본 학생간부 등은 3월 6일로 예정돼 있던 만세운동을 3월 5일로 앞당겼습니다. 학생, 예수병원 사무원, 교회 신자들은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뿌리며 만세를 외쳤고, 많은 인파가 합세해 체포된 교사와 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이두열 선생은 보안법과 출판법 위반죄로 징역 3년을, 고석주 선생도 같은 죄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고 모진 고초를 겪었습니다. 이어 김수남 선생은 독립운동에 방해가 되는 친일교육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5만세운동 이후 군산공립보통학교 일본인 교장과 교사들의 감시와 단속은 더욱 심해지자, 3월 14일 학생 70여 명이 동맹해 연서로 퇴학원을 제출하며 항거했습니다. 또한 친일학교인 군산공립보통학교를 불태워 버리기로 결심하고, 3월 23일 밤에 학교에 들어가 건물 출입구에서 불을 붙였고, 건물 1개 동을 전소시켰습니다. 친일교육의 상징인 군산공립보통학교를 불태워 조국독립의 열망을 표현했던 선생은 방화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습니다. 1912년 선교사로 한국에 온 윌리엄 린튼 선생은 영명학교 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선생은 군산 3·5만세운동 당시 교사들과 학생들의 준비를 은밀히 지원했고, 미국으로 돌아가 한국독립의 필요성과 지원을 역설했습니다. 또한 전주 신흥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 선생은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신흥학교가 폐교하기에 이르렀고, 선생도 1940년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됐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두열 선생과 고석주 선생에게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김수남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그리고 윌리엄 린튼 선생에게는 201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제공=서부보훈지청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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