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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전라매일 |
| 꽃밥상을 차렸다 보라색 봄까치꽃 나물과 홍꽃 봉오리 광대나물은 날것 맛이 일품 초고추장으로 살짝 버무리고
엉겅퀴와 담배나물 개망초는 삶아서 고추장 된장 넣어 무치고 연두빛 원추리는 꼬들거리는 식감 느끼려 멸치액젓 간해 통깨넣고 참기름 한방울로 무쳤다
하늘 맑은 푸른 삼월 꽃나물 반찬이 입맛을 돋우어 시들해지는 인생이 생기 가득 파릇해진다
보암직한 꽃 삶에 먹음직한 꽃 반찬 따사로운 봄볕이 그대에게 드리는 꽃 밥상향긋한 봄 향 드시고 힘내소서
<시작노트> 봄꽃 찬란한 계절인데한살한살 들어가는 세월 앞에서마음이 쳐지는 인생을 만나면 안타깝다갈때 갈지라도 생기가득한 봄날 되시길.
/송 영 란 전북시인협회 임실지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