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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전라매일 |
| 채우고 또 채워야 삶인 줄 알았기에 마음의 들녘마다 생의 날 곡식 심어 수확의 기쁨누리며 어영부영 살았네
어느 날 빈 들녘에 홀로 선 고독 있어 다시금 돌아보는 갈증의 쓸쓸함이 메마른 대지위에서 까마귀 떼 서럽다
이제야 채운 욕심 버거움 알았기에 비우고 또 비워내 가벼움 택하려네 뒤안길 끝자락에서 한 줌 흙이 되거늘
<시작노트> 삶의 길목에서 비움의 미학을 배우면서 짓눌렸던 삶의 무게를 탈피하고 비로소 진정한 행복의 길을 찾아 나선다.
/강은례 전북시인협회 김제시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