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칼럼-시인의눈] 월드컵이 우리에게 남긴 것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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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카다르 월드컵’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리는 H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인 ‘포르투갈’ 전에서 역전 투혼을 발휘하며 성공확률 10%의 어려운 경기를 극적인 승리로 장식하며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기록했다. 16강 브라질 전에서는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 보았듯이 우리의 축구는 새로운 변화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그것은 과거의 축구가 수비 위주와 간판스타 한두 명에 의존하는 축구였다면 지금의 축구는 선수 개개인의 능동적이고 주도적이며 조직적인 공격적 축구 즉 프로액티브(Proactive) 축구가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차세대를 이끌어 갈 걸출한 스타들의 발굴이다. 처음 출전한 대부분의 젊은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기죽지 않고 그들의 당당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사실은 앞으로 세계 축구의 장벽을 무너트릴 수 있다는 우리 축구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일 것이다. 우리는 지난 몇 개월간 코로나와 정쟁의 와중에서 어려운 경제난에 시달리며 암울하고 희망이 없는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얼마 전 이태원에서 벌어진 10.29 참사는 그야말로 참담과 비통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가슴 저미는 슬픔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아파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붉은 악마’를 비롯한 전 국민과 해외 동포들의 열화 같은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쟁과 경제난에 고통받는 국민들의 답답하고 슬픈 마음을 위로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선물했다고 생각된다. 스포츠의 역할은 가히 전방위적이다. 왜냐하면 국제적인 경기에서 갖게 되는 국가에 대한 강한 애착과 소속감은 물론 경제, 외교, 안보 등 여러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포츠는 국제평화와 국가의 번영, 나아가서는 국민의 행복까지도 담보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현실로 돌아와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감동과 뜨거운 피로 경제의 파고를 넘어야 한다. 통합과 활력을 되찾으며 주저앉은 국력을 회복해야 한다. 정쟁으로 치닫는 정치인과 지도자들이 스포츠 정신을 본받아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위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혼신을 다해 줄 것을 간절히 기대해 본다.
/이내빈 시인 전북시인협회 회원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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