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가 쏘아올린 공… 국내외 선한 파급력
실화 바탕으로 학교 폭력 현실감 있게 그려내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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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혜교 주연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쏘아 올린 공의 파급력은 예상보다 컸다. 김은숙 작가는 고등학생 딸과의 대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실화를 녹여 학교 폭력을 현실감있게 그렸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지만, 지난달 30일 파트1 공개 후 6일만에 세계 넷플릭스 4위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주목 받았다. 17년 전 일어난 고데기 사건이 재조명됐고, 태국에선 학폭 고발 해시태그 운동도 일고 있다. 현직 기상캐스터 후기가 이어지면서 극중 캐릭터의 직업 선입견이 깨지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학폭은 세계 보편적 소재 더 글로리는 세계 보편적인 소재인 학폭으로 공감대를 높였다. 학부형인 김 작가에게도 학폭은 가까운 화두였다. 어느 날 딸이 '엄마는 내가 죽도록 누군가를 때리면 가슴 아플까, 내가 죽도록 맞고 오면 가슴 아플까?'라고 물었다며 "그 질문이 충격이고 지옥이었다. 그 순간 많은 이야기가 펼쳐 지나갔다"고 밝혔다. 첫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도전이지만, 한국적인 이야기를 부각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 드라마는 유년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아역 정지소)이 온 생을 걸어 복수하는 이야기다. 극중 '박연진'(임지연·아역 신예은)은 동은에게 '네가 고데기 열 체크 좀 해줄래?'라며 끔찍한 학폭을 가했다. 2006년 5월 충복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고데기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중학교 3학년 학생 세 명은 동급생 A를 20일간 폭행했다. '돈을 가져오라'고 요구했고, 응하지 않으면 고데기로 팔에 화상을 입히고 집단구타를 가했다. 연진 등 재력가인 학폭 주동자들은 처벌을 피했지만, 실제 가해자 한 명은 구속됐고 학교와 교사는 행정처분을 받았다. 드라마 공개 후 실제 사건이 재조명, 학폭 심각성과 사회적인 관심이 환기되고 있다. 더 글로리는 총 16부작이며, 3월 파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1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더 글로리는 세계 넷플릭스 TV 쇼 부문 7위를 기록했다. 국내를 비롯해 태국,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대만, 베트남 등 총 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파트2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파트1에 이어 선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뉴시스 |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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