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독재 상징 ‘전주 대공분실’ 내부 공개하고 철거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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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군사독재 시절의 대표적 인권 유린 현장이었던 ‘대공분실’ 철거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대공분실 안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증거는 확실하지 않지만 무차별 체포와 고농도의 고문이 자행됐던 것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에 철거해야 마땅하다는 측과, 후세들의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해서는 보존해야 한다는 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기 때문이다. 전주 대공분실은 지난 1988 5월 28일 현 위치인 전주시 금암동에 들어선 이후 35년째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은 대략 2m 정도로 보이지만 담장 위에는 날카로운 철조망을 둘러쳐 위압감을 더하고 있고, 곳곳에 CCTV가 설치돼 24시간 집 주변을 감시하고 있어 접근조차 쉽지 않다. 대공분실은 원래 국가보안법 위반과 간첩 행위 등을 수사하기 위해 각 시·도 도청 소재지에 설치했던 인권 유린 기관이었다. 때문에 이 기관에 잡혀들어가면 무시무시한 고문이 무소불위로 자행되는 탓에 목숨을 부지하는 것 조차 장담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건물은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6명의 민주 정부를 거치면서도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 따라서 법과 원칙을 중요시하는 검찰 출신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하지만 들리는 말로는 ‘전주 대공분실’은 그동안 전북경찰청 안보수사대가 쭉 사용해왔고, 현재는 첨단안보수사대와 전북경우회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2021년 첨단안보수사대도 전북경찰청내부로 이전한 상태라고 한다. 따라서 전주 대공분실 건물은 이 기회에 내부를 공개해 군부독재의 실상을 공개한 후 철거하는 것이 마땅할 것으로 판단 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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