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피해, 이번에도 책임 덮어씌우긴가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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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길어지면서 전북지역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신속한 복구작업과 함께 기존 산사태 점검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9일 최근 일주일 사이에 전북지역에서 3건의 산사태가 발생해 자동차 파손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소방본부는 이번 발생한 산사태는 모두 인공 절삭지에서 발생해 안전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던 데다 기본 산사태 방지 공사도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 8일 오전 완주군 상관면 인근 도로에서 10톤 이상의 낙석과 토사가 무너져 내린 것과 같은 날 오전 8시경 남원시 지리산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산사태, 그에 앞서 7일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인근 야산이 무너져 도로를 지나던 택시를 덮치는 사고 등 세곳 발생했다. 그러나 이들 사고는 모두 산을 깎아낸 절개지에서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데다 행정의 점검 대상에서 제외되는 공통점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산사태의 원인을 정확한 지질조사 없이 일괄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관행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조금 더 생각한 후 공사를 진행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은 “비탈지 절개공사를 할 때는 절개면의 암반 종류와 토양의 깊이, 암반의 균열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공사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 같은 사태는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와 전문가, 전북도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업체의 견해가 모두 다른 데서 비롯된 결과물이다. 전북에는 현재 산사태 우려 지역이 3,131개소에 달한다. 앞으로 몇 군데가 이런 사태를 일으킬지 모른다. 핑계보다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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