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에 지레 겁먹은 잼버리 조직위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8월 08일
|
 |
|
| ⓒ e-전라매일 |
| 개영 첫날부터 400여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서 파행 위기에 몰리던 잼버리 대회가 결국 반쪽짜리 행사로 끝나게 돼 아쉬움이 크다. 지구촌 청소년들의 가장 큰 축제이자 심신단련의 장으로 100년 넘게 이어 오는 잼버리 대회가 올해 역대급 폭염(暴炎)과 한반도 전체를 관통하는 태풍(颱風) ‘카눈’ 등의 자연재해를 피하지 못하고 축제를 중도에 그쳐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잼버리 개영 일 밤에 발생한 온열질환자 문제는 전북도와 조직위, 중앙정부가 의료진 확보와 의료시설 확충 등을 서두르면서 영지를 벗어나는 파행은 가까스로 막을 수 있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사태 직후 잼버리 조직위와 각국 대표를 만나 ‘중단없는 잼버리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합의했다. 하지만 가까스로 대회 일정의 반환점을 돌아 종점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만나는 태풍은 피해갈 수 있는 마땅한 방법조차 찾을 수 없어 급기야 ‘숙영지 철수’라는 최후의 결단을 하기에 이른것이다. 하지만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쪽 330Km 해상에서 동남쪽으로 시간당 7Km 속도로 천천히 이동 중인 6호 태풍 ‘카눈’은 계속 북상하면서 시간당 풍속을 40Km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로를 수시로 바꾸는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거라는 예측은 빗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켜 볼 일이다. 겨우 이틀만 견디면 끝날 잼버리 대회를 자연재해 때문에 마무리하지 못하는 잼버리 조직위와 중앙정부, 전북도의 노고는 마땅히 평가받아야 한다. 그 안에 해야 할 일은 ‘깔끔한 마무리’다. 이번 사태로 실추한 전북과 새만금의 이미지를 살려내는 일도 그중 하나다. 제25회 새만금 잼버리대회는 이제 그 막을 내렸지만 새만금의 광활한 새 땅은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8월 08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