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파행 시시비비 명백히 가려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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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회 새만금 세계 잼버리 파행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이다. 개영 첫날부터 400여 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하자 미국과 영국이 곧바로 퇴영한 데 이어 대회 기간에 맞춰 한반도 에 상륙한 역대급 태풍 ‘카눈’이 최대 방해꾼으로 등장한 탓이다. 이 같은 일련의 전조들은 모두 자연재해에서 출발하고 있다. 첫째는 폭염(暴炎)이다. 올여름은 밤에도 30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그치지 않으면서 사람은 물론 동물들까지 잠을 자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잼버리 조직위는 폭염을 피할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대원 수백 명이 온열 질환에 시달리는 미숙 한 행정을 보여줬다. 다음 실책은 허술한 숙영장 준비였다. 4만 3천여 명의 잼버리 대원이 12일 동안 써야하는 숙영장이 비가 내리면 그대로 진흙탕이 되는 데도 배수 작업을 서두르지 않았다. 야영장은 여의도 면적의 3배인 8.84㎢이자 축구장 1200개의 면적에 2만여 개의 텐트를 가설했다. 하지만 조직위의 설명과는 달리 지난달 하순에 내린 집중호우에 곧바로 진흙탕이 됐다. 조직위는 배수로 설비가 미미했던 탓이라며 보완하겠다고 했으나 이번 태풍이 쏟아낸 시간당 100여mm 정도의 비에 또다시 논으로 변했다. 장장 6년여에 걸쳐 돋운 야영지가 전혀 효력을 못한 것이다. 이 같은 요인들은 대회를 주관하는 전북도와 잼버리 조직위가 책임추궁을 받아야 마땅한 대목이다. 하지만 여야 정치권이 이 모든 잘못을 전북의 책임으로 돌리는 과도한 정치공세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잼버리 유치 과정과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다시 검토하면, 여야 정치권이 주장하는 전북 책임론에 대한 판단은 곧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십 년간 국가사업으로 추진중인 새만금 사업 자체를 폄훼하거나, 새만금의 꿈을 수포로 돌리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시시비비는 국회에서 명백히 가리면 될 일이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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