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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되는 벌 쏘임, 이렇게 예방하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8월 27일
ⓒ e-전라매일
9월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있는 날이기도 하지만 벌초 작업 등으로 벌에 쏘이는 안전사고 빈도도 대폭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3명으로 지난달(7월) 넷째 주부터 벌 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 3년간 연평균 벌 쏘임 사망자는 9.7명으로 78.8%가 7∼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통계분석을 보면, 전체 벌집 제거 건수는 193,986건으로 2021년 201,312건보다 7,326건이 감소하였는데, 이는 벌쏘임사고 예보제(주의보·경보) 발령 등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를 통해 그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름철 7월부터 9월까지는 벌 쏘임이 많이 발생하며, 그중에서도 9월은 추석을 맞아 벌초가 전국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그 위험성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하는데 먼저, 벌을 발견했을 때는 차분하게 대피하여야 하며 팔을 휘두르는 등 큰 몸짓은 벌을 위협하여 흥분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두 번째, 벌은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므로 벌이 많은 장소에 출입할 때는 흰색 등 밝은 계열의 색을 띤 옷을 입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므로 자제하고 주스나 청량음료, 과일 등 단 음식은 벌을 끌어들일 수 있으므로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네 번째는 벌이 있거나 벌집이 있을 만한 곳에서는 2~3분가량 주변을 잘 살펴보고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신속하게 벌집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한다. 다섯 번째 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후 즉시 병원으로 간다. 마지막으로 말벌에 쏘인 경우 독침이 남아있지 않지만, 꿀벌에 쏘인 경우에는 독침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로 쏘인 부위를 살살 긁어서 밀어내어 독침을 제거해야 한다.
참고로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므로 레몬, 식초 등 산성 물질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침을 제거한 후 비누 등 알칼리성 물질로 상처를 씻어주면 독을 중화할 수 있다. 부득이 풀이나 잡초가 우거진 산에서 벌초를 할 때에는 반드시 모자를 착용하고, 긴 옷을 입어 큰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세종 소방장
군산소방서 현장대응단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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