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농구단 연고지 변경 일방 결정 안 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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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단 KCC 이지스가 전주와의 인연을 끊고 부산으로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져 당혹스럽다. 전주와의 ‘23년 동행’을 한마디 말없이 일방적으로 끝낸다니 어이없고 황당하다. KCC의 연고지 변경 시도는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전주시는 최근 실내체육관 신축문제로 만났으나 전주를 떠난다는 말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KCC는 도내 일간지 등을 통해 이전설을 훌리면서 KBL 이사회에 연고지 이전을 안건으로 상정했고, 상정한 지 보름 만에 한국농구연맹(KBL) 이사회가 KCC의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것을 승인한 것이다. 전주 KCC가 연고지 이전을 시도한 것은 지난 2001년 전주에 둥지를 튼 이후 처음이다. 여러 차례 KBL 정상에 오르면서 인기구단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닭 쫓던 강아지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고 만 것이다. 전주시는 30일 ‘KCC 이지스의 전격적인 연고지 이전 발표가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그동안 KCC와 가졌던 내용을 밝히고 KCC의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주시는 “KCC 이지스의 연고지 이전 결정에 마음 아파할 시민과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KCC의 어처구니없는 처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사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의 스포츠 선진국들은 연고지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우리나라 역시 많은 프로구단이 종목별로 탄생하면서 스포츠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헌데도 KCC의 이번 연고지 이전이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 떠나는 KCC나 잡지 못한 전주시의 허술한 행정도 헤쳐봐야 할 문제다. 대어를 놓친 전주시의 답답한 심정이 궁금하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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