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은 나부터 뒤 돌아봐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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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교육멈춤의 날’에 펼쳐진 선생님들의 추모 물결은 조용하고 숙연했지만 울림은 거셌다. 그가 근무했던 서초동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추념 식장은 전국 각지에서 병가나 연가를 내고 달려온 교사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교내·외 교육 활동 과정에서 받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젊은 여교사 A씨. 그는 그의 49제를 맞아 전국의 교사들과 교육계에 무슨 말을 하려했을까. 4일을 ‘공교육 맞춤의 날’로 정한 교육부는 49제 참여자들을 징계하겠다고 했다가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의 권유에 따라 징계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는 4일 전국 10개 대학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교육부가 교육현장을 한 번만 돌아봤어도 이 같은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며 안타까와 했다. 우리나라 공교육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산업화가 막 시작되던 1960년대 초부터다. 이 과정에서 가장 견고하게 울타리를 친 것은 학생들이었다. 학생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제도적 방침을 법으로 정해 아이들의 학구 욕을 끌어내 보자는 의도에서다. 반면 교권은 강화는커녕 점점 더 물렁 해지면서 아이들의 존경을 받지 못했다. 공교육이 무너지면 국가교육이 무너지고, 국가교육이 무너지면 국가의 미래도 기약할 수 없다. 교권이란 교사가 제자와 학부모들로부터 받는 존경의 정도를 말한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교권은 살아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존중하는 문화가 사라진 뒤끝은 외국에서 묻혀 들어온 잡초에 점령당하면서 정체성까지 잃어가고 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교권 회복에 나서야 한다. 교육에 대한 총체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우선은 선생과 제자 간의 신뢰 탑 쌓기가 중요하다. 신뢰는 믿음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공교육 회복의 날’에 뒤돌아봐야 할 명제가 아닌가 싶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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