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사각지대 놓인 위기가정 지원방안 급하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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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발생한 전주 서신동 빌라 모자(母字) 생활고 비관 자살 사건을 계기로 전북도와 지자체들이 위기가정 실태 파악에 부산을 떨고 있다. 전북도는 11일 지난해 말 기준 도내 한 부모·위기가정은 5만127가구, 전주시는 4천291가구가 위기가정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80만 전북도민의 5% 정도가 한부모 가정이거나 위기가정인 셈이다. 이번 집계 과정에서 드러난 위기가정의 공통점은 대부분 생활고였다. 하지만 그중 대다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최소한의 지원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이처럼 생활고로 인한 죽음이 발생할 때마다 대처방안 마련을 약속했지만 끝까지 지켜진 예는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이번 전주 모자 사건을 계기로 위기 가구에 새 희망으로 작용할 수 있는 보다 정밀한 복지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위기가정이면서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다. 또 각 동 주민센터에 배치된 위기 가구 대상 현장 방문 인원도 1∼2명에 불과하다. 적은 인원으로 전체를 파악하는 데는 역부족이다. 여기에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은 도내에 8곳뿐이다. 이 시설은 모두 115세대 46명이 거주할 수 있는 한시적 주거환경일 뿐이다. 위기가정으로서의 지원은 가능하지만 적극적인 경제활동은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위기가정 관련 부서의 인원 확충을 통한 사각지대 해소와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함은 당연하다. 이제 곧 겨울이다. 위기가정에게 겨울은 죽음이다. 극심한 생활고를 견디는 힘은 이웃과 행정기관의 지원이다. 올해 겨울 우리가 할 일 중 가장 시급한 것은 위기 가정을 찾아내 사각지대를 없애는 일이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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