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로 느슨해진 일상 회복에 전념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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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동안 이어진 추석 연휴가 끝났다. 올해도 민족 대이동이 벌어진 것은 예년과 같았지만 연휴 기간이 긴 탓에 우려했던 교통대란이나 범죄는 평년보다 미미했다. 전북경찰청은 연휴 기간 발생한 4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는 모두 52건으로 그중 90%인 47건의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휴 기간에 발생한 63건의 4대 범죄 대비 11건(17.5%)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올 추석엔 살인·강도 등의 강력범죄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연휴가 길수록 범죄 발생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연휴의 길고 짧음이 범죄 발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관계 당국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제조업 등의 기업에게는 생산성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생각할 일은 아니다. 올해 추석은 징검다리 휴일이긴 하지만 대부분 업체들이 중간에 낀 하루를 휴일로 인정키로 해 연휴는 총 6일로 늘어났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근로자들은 6일간의 황금 휴가를 해외여행으로 떠나려는 이들이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그리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줄잡아 1천만 명에 달한다고 하니 외화의 해외유출만 늘어날 뿐이다. 반면 해외여행보다는 오랜만에 고향에서 느긋하게 지내려는 사람들은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도 하며, 오랫동안 헤어졌던 친구와 이웃을 만나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기에 바빴을 것이다. 추석날 밥상머리 이슈도 아마 고물가와 내년 총선 문제가 주된 안주꺼리였을 것이다. 긴 연휴를 마친 시점에서 우리는 느슨해진 생각들을 과감히 버리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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