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기피현상 특단 대책 나와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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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전공의들의 선택이 가장 높았던 ‘소아과(현재의 소아청소년과’가 언제부턴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감하면서 시야에서 사라졌다. 개업해봤자 환자 대신 불청객인 운영난이 먼저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소아과’는 광복과 6·25 전쟁을 거쳐 베이비붐 시대로 일컫던 1964년까지 전공의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었다. 그러던 것이 박정희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으로 신생아 수가 급감하면서 소아과를 선택하는 전공의들도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 같은 현상을 추스르기 위해 2007년 5월 62년간 써오던 ‘소아과’라는 명칭을 ‘소아청소년과’로 변경해 20세 이하의 청년까지 소아과에서 진료 받도록 의료법을 개정했다. 신생아와 초·중·고 어린이들의 진료 폭을 넓혀 병원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편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해마다 줄면서 ‘인구소멸’이라는 극단의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여기에 환자 배송과 병원의 응급환자 수용 자세도 문제로 지적된다. 어렵게 구급차를 구해 달려가도 이런저런 핑계로 환자를 받아주지 않아 재이송되는 경우가 지난해만 300여 건에 육박했다고 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 의원은 11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8세 미만 소아 환자 119구급대 재이송 현황’을 분석해 보니 지난해 288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것도 전주를 비롯한 익산 군산 등 도내 대도시만을 두고 하는 말이지 무주 진안 고창 처럼 지역의료원에 의존하는 지자체 얘기는 아니다. 상황이 이러니 귀농 귀촌자도 덩달아 줄고 있다. 대부분 가임 여성인 해외 결혼 이민자들은 소아과 병원도 없는데 어떻게 애낳고 키우냐며 돌아가려는 사람까지 나온다고 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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