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 안정기조정책 서민에 초점 맞춰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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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금방이라도 쏟아낼 것 같은 먹구름처럼 깊어지고 있다. 월급만 빼고 다 올랐다는 푸념이 이제 푸념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김장철이 코앞인데 서두르는 주부들이 보이지 않는다. 배추 한 단이 6천 원을 넘어서고, 고추와 마늘 등 양념류값은 높이뛰기 경쟁을 벌인다. 이러다 보니 주부들은 그냥 사 먹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장보기조차 포기한다.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은 올해 2분기 가구 소득은 2.8% 줄었지만 먹거리 물가는 7% 넘게 올랐다고 밝히고 있다. 포털은 올해 2분기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83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고 발표했다. 처분가능소득이란 ‘전체 소득에서 이자와 세금을 뺀 것으로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을 말하는데 그럴만한 여유가 없어졌다는 얘기다. 주머니 사정은 나빠졌는데 먹거리 물가는 치솟는 현상은 전체 소비자물가의 상승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에 따른 가공식품값 상승률을 보면 잼이 33.7%대로 가장 높았고, 치즈·맛살·물엿·어묵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외식 부담도 만만치 않다. 햄버거와 피자가 11∼12%대를 유지하면서 커피와 빵, 우유와 아이스크림 값을 9%대에 묶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서민들의 지갑은 더 가벼워진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허리띠를 졸라 매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이를 강요 받는 것은 서민층이다. 그들은 허리띠는 항상 졸라매고 있지만 나아지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는 서민층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되 시기와 범위와 량을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그래야 정부의 서민정책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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