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분위기속 할로윈 데이 이벤트 자제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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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0월 29일 밤 10시 15분 할로윈 데이를 즐기려던 10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이태원 좁은 골목길로 몰렸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159명이 압사했던 날이다. 금방 개선하겠다던 도로 정비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다. 졸지에 사랑하는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는 날마다 이곳에 나와 딸의 사진을 쓰다듬지만 대답이 없다. 그 참사를 책임지겠다는 사람도 가려내지 못한 채 세월만 흐를 뿐이다. 그런 가운데 세월은 흘러 1년 전의 악몽을 되살리고 있다. 영미권과 일본 등 자칭 선진국들은 밤낮으로 문화선진국으로 불리는 한국의 후진성을 질타하고 있다. 자칭 선진국이라는 한국이 도심 한가운데서 벌어진 참사에 대한 책임소재도 정확히 짚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할로윈 축제를 통해 매출을 올려온 일부 상인들은 할로윈 데이 특수를 포기할 수 없다며 적극적인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할로윈 축제는 크리스마스나 부처님오신날처럼 정확한 탄생역사와 근거가 없다. 다만 카톨릭과 관련이 있다는 정도만 알려졌고 그마저도 확실하게 아는 사람이 없다. 영미권과 카톨릭에서는 매년 양력 10월 31일을 만성절(萬聖節)이라고 부르던 고대 캘트족의 주술적 의미가 담긴 축일에서 유래했다는 설(說) 등 종교적 신비주의와 연관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처럼 국제적으로나 종교적 의미로서의 확실한 근거가 없는 것을 우리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것은 제고 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최근 확인된 바로는 이태원이 아닌 홍대 쪽으로 하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한다. 전주도 매년 객사 일대에서 벌여온 할로윈 축제를 요즈음의 사회 분위기에 맞춰 미루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니 다행한 일이다.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도 할로윈 축제를 즐기는 나라가 거의 없다고 한다. 전북도 적극 참고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싶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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