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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전라매일 |
| 붉게 물든 단풍 태우고
샛노란 은행잎 메말라 창백한데
앙상한 우듬지 끝에 간신히 매달려
확인되지 않은 사랑 연민해 손사래치고
가습 되지 않는 건조한 얼굴
중력을 거부해도 버티지 못해 떨어져
빗자루에 쓸려간 시린 그 사랑은
툇마루 걸터앉은 햇살 걷어내고
갈기갈기 찢긴 핏빛 그리움으로 흩어져
한 잎 주워 한 줄 사연 책갈피에 꽂는다
찢어지고 바래도 이별은 아름답다
변색된 사랑도 사랑이었음에..
/김유수
▲약력
본적 :대구
*56회 전국체전 레슬링 메달 리스트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원
*정형시조의 美 회원
시의전당문인협회 시화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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