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 한 지역축제 질적개선 시급하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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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14개 시·군이 경쟁적으로 벌이는 지역축제가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양적 구조조정과 질적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도의회 문승우(군산4) 의원은 20일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축제 평가 제도의 취지가 경쟁력을 갖춘 축제 위주로 재편되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양적 급증에만 매몰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도내 각 시·군이 벌이는 축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8년도엔 47건 266억1,600만원 규모였으나 5년이 지난 2023년 현재는 89건으로 89.4%가 폭증했고, 예산 규모도 433억8,300만 원으로 63%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지역축제가 난립하면서 재정 조달과 환경 훼손 등의 폐해가 발생함에 따라 자정 노력이 있었지만 이를 지키는 지자체는 거의 없었다. 지역축제는 그 지방만이 갖는 문화적 특성이나 인물, 자연환경과 특산물 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되는 문화행사다. 그런데 요즈음 열리는 축제 중 상당수는 지역 특성과는 관계없는 어거지 축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지자체들은 축제를 줄이는 일은 거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축제가 민선 단체장으로 얼굴을 알릴 수 있는 합법적 수단인 데다 시장·군수의 재량사업에 속하기 때문이다. 전북에서 열리는 축제는 무려 89건으로 지자체 평균 6개 이상이다. 여기에 433억 원의 예산을 썼다. 건당 30억 원꼴이다. 축제장마다 들려 인사만 해도 소정의 목표는 달성하는 셈이다. 구조조정이 시급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도의회 문승우 의원은 “이런 지역 축제는 자치단체장의 사유물로 전락하기 쉽고, 관료적 발상과 경직된 운영으로 폐해를 노출시켜온 지 오래”라며 “지역축제 난립을 종식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지자체장들의 경청을 당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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