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총선 지역구 획정 더 미루지 말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18일
|
22대 총선일이 불과 83일 앞으로 다가서면서 출사표를 던진 선수들의 가슴이 타들어 가고 있다. 선수들이 뛰어야 할 경기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데다 각 당의 공천룰도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탓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해 말 전북선거구 1곳을 축소하는 내용의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아직 결정이 미뤄지고 있고, 각 중앙당은 주요 선거구 승리를 위한 전략공천 대상 지역과 인물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은 중진들의 귀환으로 정치신인과 현역 의원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전북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국민의힘(당시는 새누리당) 소속의 정운천 의원이 당선한 20대 총선과 지난해 이스타항공 횡령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받은 이상직 전 의원 지역구인 전주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제외하고는 민주당이 싹쓸이해온 지역이다. 하지만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와 지역 여론을 종합해 보면 10개 선거구 중 3∼4곳을 제외하고는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민주당 싹쓸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귀환한 중진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3선)과 정읍·고창 지역구의 유성엽 전 의원(3선), 익산갑의 이춘석 전 의원(3선)으로 같은 민주당 현역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진 바람은 비단 전북뿐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여기에 지역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정치 신인들은 물론 현역 의원들마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이 같은 현상에 이번에는 야당 대표가 선거운동 현장에서 피습당하는 등 불상사까지 벌어졌다. 선거구 획정과 후보 공천을 서두는 일은 이처럼 예상되는 불상사를 사전 예방하고, 선거질서를 바로잡는 일이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18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