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원 해외 연수 시민 눈높이 맞춰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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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지방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시의회 의원들의 해외 공무 출장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눈총이 따갑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과도한 의정 활동비 인상 요구까지 나오면서 시민들의 질타가 거세지고 있어 의회 의원들의 자제가 필요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전주시의회와 전주시는 최근 이기동 의장과 시의원 3명이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전주시의 드론 축구 세계화와 신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 전주시의 미국 출장에 동행했다고 한다. 이들 4명이 쓴 경비는 모두 2734만308원으로 전액 시의회에서 지원됐다고 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행정·문화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12명은 8박 10일 일정으로 뉴질랜드에 다녀왔다.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과 탄소 중립 관광 활성화 방안을 벤치마킹한다는 명분이었다. 출장 경비는 총 4472만 원이 들었다. 또 지난해 7월과 8월에는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5명과 도시건설위 소속 의원 6명이 각각 독일과 체코, 미국 서부 출장을 다녀왔다. 예산은 각각 1750만 원과 2450만 원이 들었다. 기초의회 의원들의 이 같은 해외 출장은 긍정적 측면에서는 권장해야 마땅하다. 그래야 견문이 넓어지면서 지역 발전과 행정 견제를 깔끔하게 견제할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의 해외 출장이 대부분 관광 성격에 그치면서 출장 후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출장보고서조차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게 다반사다. 시민의 혈세를 의원 개인의 해외 관광 비용으로 착각하는 데서 벌어지는 행태다. 그런데도 의원들은 그동안 중단된 의정 활동비 인상 지급을 요구한다고 한다. 당초 무급 명예직으로 시작했던 지방의회 의원이 몇 년 전 수당 명목으로 월정액을 정해 지급 받는 것도 아쉬워 의정활동비까지 요구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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