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되시기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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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 더 자고 나면 갑진년 새해다. 청용의 기상과 함께 밝아온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는 기쁨이 온 나라에 들썩인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저마다 때때옷을 입고 부모님께 세배하고, 어머님이 정성껏 만든 떡국을 먹고 나면 나이가 한 살 더 얹혀진다. 먼데 사는 형제들과 모처럼 만나 덕담을 나누고, 나름 준비해온 선물을 주고받으면 아이들의 가슴과 얼굴은 마냥 웃음꽃이다. 끼리끼리 모여 제기차기와 연날리기, 썰매 지치기를 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른다. 그리운 고향을 찾아가는 설레임으로 먼 길을 달려가는 귀성 행렬을 놓고 우리는 ‘민족대이동’이라고 했다. 한때는 우리 민족 절반이 고향을 찾았거나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헌 데 그런 낭만은 이제 어느 곳에서 건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지자체나 민간단체들이 마련한 전통놀이가 그나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다행이다. ‘설‘은 우리 고유의 민속이다. 중국의 ’춘절‘과 베트남의 ’뗏“ 등 설과 비슷한 명절이 있긴 하지만 우리의 설 명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의 민속놀이는 대부분 놀이와 함께 음양오행의 원리를 적용하고 있으나 중국이나 베트남의 놀이는 그냥 놀이에 불과하다. 윷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은 모두가 수천 년 이어지면서 생활의 원리를 깨닫게 해왔다. 떡국만 해도 그것을 먹게 된 이유를 알고 나면 참으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알 수 있다. 일명 첨세병(添歲餠)으로 불리는 떡국은 모든 게 새로 시작되는 날이므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라는 의미에서 맑은 국물에 하얀 떡을 끓여 먹었기 때문이다. 조상들의 깊은 지혜의 샘에서 퍼 올리는 깨끗함으로 올 한해를 보낼 수 있기를 전라매일 독자 여러분과 함께 다짐해 본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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