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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생각(5)] 아리랑은 민족의 노래 향가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15일
천년 전 우리 조상의 노래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사람이 바로 1929년 일본 강점기 일본인 언어학자 오구라 신페이(小倉進平ㆍ1882~1944) 박사였다.
우리 중 누구도 인식하지 못했던 우리 민족의 노래 향가 25수(삼국유사 14편, 균여전 11편)를 해독하여 ‘향가 및 이두의 연구’를 펴냈다. 이러한 향가 연구가 최근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민족의 노래를 다시 끄집어내어 그 노래의 진실을 밝혀낸 사람이 바로 동국대학교 향가 만엽집 연구실 김영회 연구교수이다.
본래 아리랑은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수 무렵 고향을 떠나는 부역꾼들이 ‘나는 님과 이별한다’는 뜻으로 아리랑(我離娘)을 불렀다는 설, 밀양 아리랑 전설의 주인공 ‘아랑’을 애도한 노래에서 유래했다는 아랑전설(阿娘傳說)이나 신라 박혁거세의 아내 알영부인을 찬미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 등이 있지만 김영회 선생의 해석은 독창적이다. 학계에서는 향가 연구가 시작된 이래 가장 중요한 이론이 제시되었다고 평하며 신뢰를 보인다.  
문화 독립군 김영회 선생이 풀어낸 아리랑은 향가를 다루는그의 유튜브에 알뜰하게 담겨져 있다. 작년 6월 14일 유튜브 방송이 시작된 이후 100회 특집으로 마련한 아리랑의 의미는 놀랍기만 하다. 결론적으로 아리랑은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에게 바치는 눈물가임을 밝혀냈다.
오늘까지 민족의 대표적인 노래로 입에서 입으로 불려져왔던 아리랑이 바로 박혁거세의 죽음과 관련된 것임을 증명해내었다.
지금까지 그의 결론은 신라 향가로만 알려진 향가가 바로 고조선에 뿌리를 둔 민족의 노래이며, 근원은 공무도하가임을 밝히고 있다. 그래서 민족의 노래 아리랑의 뜻을 찾아내고자 한 그의 노력은 놀라운 것이었다.
아리랑이란 말은 알+이+랑의 음운구조를 갖고  있다. 한자의 발음소리에서 그 의미를 찾아내야 하는데, 알이란 한자는 알(閼)이며 바로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이름 알지(閼智) 거서간(居西干)을 의미한다. 알지가 간단히 ‘알’이라는 글자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다. 바로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를 의미한다.
스리랑은 슬이랑이다. 스리랑=슬+이+랑=슬(瑟)+이+랑이란 음운구조이다.
삼국유사 기록에 의하면 ‘슬’ 역시 박혁거세왕의 칭호였던 거슬한(居瑟邯)을 나타낸다.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를 찾아낸 선생의 노력은 가상하기만 하다.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해석법이다. ‘알’과 ‘슬’ 자가 모두 박혁거세의 이름과 왕의 칭호임을 밝혀내었다.
아리랑의 세 글자 의미가 밝혀졌다.그의 풀이에 따르면,
알(閼)+이(爾)+랑(浪) 해석은  ‘저승바다여 잔잔하라’는 의미의 청언(請言: 천지신명을 향한 염원, 기도문)이 되며, ‘랑’은 ‘잔물결 랑(浪)’이란 뜻으로 ‘혁거세의 영혼이 건너가려고 하는 저승바다의 물결이 잔잔해지거라’라는 의미이다. 아리랑의 시원은 서기 6년 박혁거세 왕이 죽자 그의 딸 아로(阿老)가 왕의 묘당을 세우고 아리랑을 지어 부르게 했다는 기록에 근거한다.
그러므로 아리랑은 ‘죽은 박혁거세 왕이 건너는 저승바다여 잔잔하여라’는 의미로 해석되었다. 민족의 노래 아리랑, 그 의미도 알지 못한 채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왔다. 풀고 보니 바로 신라를 건국한 왕 박혁거세의 영전에 바쳐진 향가였던 것이다. 이와같이 그저 무심히 부르며 전해왔던 아리랑 뿐만 아니라 고대 민족의 여러 노래에 대한 연구 결과가 지난 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다.
그간의 연구 성과는 ‘천년 향가의 비밀’, 향가 해독의 긴 여정을 담은 에세이집 ‘향가 루트’등 저서를 통해 소개되었다. 이어 새로운 소통 플랫폼인 유튜브 ‘김영회TV’를 통해 고대 우리 민족의 노래들이 보다 상세하고 정확하게 밝혀지고 있다.
더 놀라운 연구가 있다. 삼국유사 14편, 균여전 11편에 수록된 우리 향가 25수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만엽집이란 일본의 고대 시가집(詩歌集)이 연구된 것이다. 만엽집은 일본의 민족 정체성이자, 마음의 고향이라고 하며 전 세계에 자랑하는 일본의 문화유산이다. 거기에는 4,516곡이나 되는 엄청난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4,516곡이 일본에서는 아직 완전히 해독되지 않고 있다.
그 수수께끼의 노래들 역시 모두가 향가였다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수수께끼 투성이의 만엽집 작품을 향가라고 밝혀낸 ‘일본 만엽집은 향가였다’라는 저서가 출간되자, 한국과 일본의 학계와 문화계, 언론계에 패러다임의 전환을 알리는 충격을 주고 있다. 김영회 선생의 향가연구는 우리의 과거 역사와 문화의 지평을 새롭게 밝혀 세계로 뻗어 나갈 21세기 한국 문화와 역사의 새로운 신세계인 것이다.
우리의 문화 지평이 K-POP을 통해 세상 곳곳 넓은 줄 모르고 넓어지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전라도 땅, 패망해 버린 백제의 노래들이 일본의 역사서 고사기나 일본서기, 고대 일본 가요집 만엽집에 그대로 수록되어 있었다. 비밀의 우리 문화 유산을 다시 되찾아야 될 새해가 되었다. 아리랑이 무슨 뜻인지, 어떤 역사적 비밀을 담고 있는지도 모르고 불러왔던 지금까지의 무신경을 극복해 내야한다. 바로 이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가 집단지성으로 다시 찾아내야 할 우리의 귀한 노래유산이 김영회 선생이 평생을 연구해온 민족의 노래 향가이다. 그리고 유튜브 김영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새해엔 좀 더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깨어있는 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
다음 주엔 바로 전라도 정읍에서 만들어진 정읍사가 마한의 향가라는 사실을 소개하겠다.
민족의 노래 정읍사 2천년의 미스터리 해석을 전해드릴 예정이다. 다음 주 새해생각도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최공섭
프리랜서 피디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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