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전주-완주 통합 다시 생각해 봐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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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가 전주와의 통합을 또 반대하고 나섰다. 2013년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이후 세 번째다. 완주군 의회 서남용 의장은 14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동상각몽(同牀各夢)이라는 4자성어를 인용,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같은 침대에 누웠지만 생각은 서로 다르다는 말이다. 서남용 의장은 “전북일보와 전주KBS가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결정적인 근거로 들었다. 여론조사는 찬성 42%, 반대 55%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지난 2013년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반대 55.34%, 찬성 44.65%를 기록했던 것과 비슷한 결과였다. 서 의장은 이를 “2013년 첫 시도 이후 10년이 지났으나 완주군민들의 인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통합할 경우 손해보는 쪽은 완주군”이라고 못 박으면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완주군민들이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했다. 이미 세 차례나 행정구역 통합 시도가 무산된 경험에서 봤듯이 섣부른 통합 추진은 주민 갈등과 분열만 초래할 뿐”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서남용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매우 단편적인 안목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의 취약점은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인구소멸 문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정부는 다문화 정책과 도시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과 울산과 경남이 통합을 시도하는 것도 인구문제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한 몸부림이다. 창원과 통영이 통합하고 여수와 순천, 광양이 서로 껴안는 것도 힘을 키우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시도다. 완주-전주 통합도 그런 맥락에서 봐야한다. 힘이 없으면 소외되고, 소외되면 소멸되는 게 약육강식의 법칙이다. 완주군의 보다 대국적인 판단을 촉구한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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