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 예방에 전 도민 나서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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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의 계절이다. 소방서와 각 시·군 산림 관련 부서는 5월 말까지 ‘봄철 화재예방안전대책’ 추진과 함께 24시간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봄철이 큰 일교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 등 계절적 요인과 함께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2013∼2022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불은 537건으로 3,560h에 이르는 산림이 소실됐다고 밝히고 있다. 전주 덕진소방서도 최근 5년간 (2019∼2023)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봄철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고, 산림 훼손도 가장 많았다고 분석한다. 봄철은 겨우내 말랐던 낙엽이 소복히 쌓인 탓에 담뱃불만 닿아도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온 산으로 확산하는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면서 산불 위험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산림은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재산이다. 나무는 최소한 50∼60년이 지나야 제 몫을 할 수 있지만 산불은 삽시간에 그 귀하게 키운 산림을 태워 재로 만든다. 그 손실을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우리나라 산은 1960년대 까지만해도 민둥산이었다. 모든 연료를 나무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을 당시 5공화국이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대적인 산림녹화를 강행해 국토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산을 푸르게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세계적으로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는 대한민국뿐 이었다. 그런 산림을 순간적인 실수로 삽시간에 잃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헌대도 산불은 해마다 불청객으로 찾아온다. 그중에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은 ‘인간의 과실’이다. 도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주의하면 줄일 수 있는 것을 방임하는 것은 범죄에 다름 아니다.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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