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9 21:48: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7:00
··
·17:00
··
·17:00
··
·17:00
·16:00
··
·16:00
뉴스 > 사설

사직·준법투쟁 선택한 교수들 조금만 더 인내하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7일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의료체계 붕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다.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이탈한 지 6주 만이다. 깊어진 갈등의 골이 메워지기를 기다리며 최후 보루로 남아있던 의과대학 교수들이 이를 더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 25일 ‘준법투쟁’과 ‘사직서’ 제출이라는 최후수단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교수들의 이 같은 선택은 정부에 대한 최후통첩이자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붕괴를 알리는 서막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수습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의대 정원 증원 문제는 그동안 의료계와 정부가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었으나 겉으로 드러내 추진하지 못한 사안이었다. 그러던 것을 정부가 이번에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2,000명 증원과 현실을 고려치않은 정책패키지를 발표함으로써 전공의와 학생들의 이탈을 조장하면서 의료현장의 파행을 야기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의료계의 이 같은 반발에 개의치 않고 반발자에 대한 의사면허 정지 등 강수로 일관했다. 하지만 전공의들의 반발은 생각보다 깊게 나타나면서 의료현장을 박차고 나가는 사태로 확대됐고, 마침내 교수들까지 사직하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발전했다. 여기까지 오는 데는 정부의 구태의연한 권위의식과 의료계의 자존심이 맞부딪히면서 일어난 강대강 대치의 결과라 여겨진다. 강한 것끼리 부딪히면 부러지기 마련이지만 부드러운 것끼리 만나면 휘어질 뿐 부러지지 않는다. 정부의 유연성 있는 정책이 아쉬웠다는 얘기다. 한 발 짝씩만 물러나 보면 길이 보일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이참에 국민을 다시 한번 둘러보라. 그리고 반성해 보라. 그게 나와 나라와 환자를 위하는 최선의 길임을 깨달을 것이니.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7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정읍, 지원금부터 상권 혁신까지 민생경제 선순환 이끈다  
곰소만의 깊은 맛, 줄포대박젓갈에서 만나다  
제4회 김제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 10월 30일 개막  
장수군 민선9기 출범 100일, 성과를 잇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대한민국 농업수도 과학으로 미래를 심다  
민생부터 첨단산업까지… 김제시, 국가예산 대응 총력  
익산 천만송이 국화가 새롭게 활짝 핍니다  
노을이 무대가 되고, 바다가 축제가 된다  
포토뉴스
전북문화관광재단, 베트남 관광시장 공략 본격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베트남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북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전북문화관광재단은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21편, 서울서 다시 만난다
올봄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낸 국내외 화제작들이 오는 11월 서울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제27회 영 
전주문화재단, 한·중·일 전통종이 교류 ‘삼국지향’ 성료
전주문화재단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종이 청년 장인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행사를 열고 전통 제지기술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 특별한 결혼식 무대로 변신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특별한 결혼식 공간으로 변신해 신랑과 신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지난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실내 공연장에서는 가족과 친 
남원서 해금의 깊은 선율 만난다… ‘산조+더하기Ⅱ’ 공연
해금 특유의 애절한 선율과 전통 악기들의 조화로운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국악 공연이 남원에서 펼쳐진다.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11월 7일 오후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