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하는 도의회 의장단 경선 자정 아쉽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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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로 예정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경선이 후보들의 과열 경쟁으로 개혁이 실종되면서 구태의연한 자리 나눠 먹기로 후퇴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의장과 부의장, 6개 상임위원장 출마자들이 의정 수행 능력에 따른 정책 대결보다는 지역구도 결집에 열을 올리기 때문이다. 현재 의장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박용근(장수1), 황영석(김제2), 문승우(군산4) 의원 등 3명이다. 이들은 과거 물밑에서 깜깜이로 진행되던 선거와 달리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소견과 정책공약을 당당히 밝혀 전반기에 시작된 개혁 의지가 진전될 것으로 여겨졌다. 전반기엔 도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이 탄생 되는 등의 개혁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반기 경선판은 시간이 흐를수록 개혁과는 무관한 구태 일색의 지역 구도가 작동하면서 이해관계에 따른 표 분산과 결집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지켜져 오던 같은 지역구 의원이 동시에 부의장 출마는 하지 않는다는 관행도 이번엔 무너졌다. 전주을 지구 모 의원은 위원장과 위원들이 투표로 정한 후보가 있음에도 기어이 부의장 출마를 감행했다. 또 운영위를 비롯한 기획행정위, 농복위 등 6개 위원장 자리를 노리는 의원들은 본인의 유불리에 따라 은밀하게 특정 의장 후보에 접근하거나 지지를 선언하는 등의 구태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선거 분위기는 상대 후보의 정보 빼내기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갈등을 야기하는 한편, 고소 고발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은 오는 20일 의회가 개원하면 2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본회의에서 선출된다. 따라서 의원들은 지금부터라도 정정당당하게 정책을 제시하고, 떳떳하게 지지를 부탁하는 열린 자세로 변화해야 한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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