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공원 지역 고도지구 해제, 발전 계기 될까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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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장기간 묶여있는 공원지구 650만㎥를 풀겠다고 발표하자 찬반양론이 거세게 충돌하는 양상이다. 전주시는 18일 지난 1997년 고도지구 지정한 지 27년 만에 시내 주요 공원 지역 8곳의 고도 제한을 전면, 또는 일부 해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고도 완화 및 해제 이유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 고층아파트 건축이 보편화하면서 도시여건이 급격히 변화한 것을 들고 있다. 전주시는 2005년 ‘공원주변 고도지구 타당성 검토에 관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고도지구 지정범위적정성 △토지이용현황 △표고 △건축물 노후도 등 기초 조사를 분석하고, 108개의 주요 조망점을 선정해 전체 고도지구에 대해 경관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시내 공원 지역 고도지구 재정비(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전주시가 발표한 재정비(안)은 공원 조망 훼손으로 지정 효력이 상실된 8개 공원과 그 주변 15개 고도지구로 한정된 가운데 덕진과 가련, 인후, 화산, 다가공원 등 5곳은 전체 해제, 완산과 기린, 산성 공원 등 3곳은 일부 해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따라서 이대로라면 대상 지구에 따라 현재 4층∼12층 사이인 건축 제한 층수가 법정한도인 최대 20층에서 30층, 노후 공동주택은 25층까지 건립이 가능해진다. 전주시는 이 같은 절차를 마치는 대로 연말 안에 공원 주변 고도지구 재정비를 완료할 작정이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와 상당수의 시민들은 난개발에 따른 환경 훼손과 왕도(王都)인 전주(全州)의 역사적 정통성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앞으로 남은 주민 설명회를 통한 주민 의견수렴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전주시의회 의견수렴 등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다소 조정될 소지는 있으나 이를 계기로 획기적 도시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는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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