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든 사랑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24일
공허에 날아든 노랑나비 한 쌍 지천에 피어 졸고 있는 망초 꽃 위에 허락 없이 앉았습니다
불꽃같은 향기 없이 그저 소박하게 웃고 있는 흰 망초 꽃 툭 건드리며 쏟아질 것 같은 하얀 꽃 위에 위태로운 나비 한 쌍 지나는 바람이 숨죽이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들킬까 부끄러운 연정으로 둘이 한마음 터트릴 때 까지 꾸욱 참으며 기다려 주는 바람은
햇살하고 노닥노닥 하면서 시선을 피하고 있습니다
/김병님 시인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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