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메가시티 동맹, 무조건 출발하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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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광주광역시장, 전라남도지사 등 호남권 3개 광역단체장이 내일 정읍의 JB금융그룹연수원에서 만나 ‘메가시티 동맹’을 선언한다고 한다. 이번 선언은 그동안 중단되다시피 했던 호남권 광역단체장들이 7년 만에 다시 만나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갖고 ‘전라권 광역 경제공동체’ 결성을 논의한 후 나오는 것이자 메가시티 구축 등 전국적으로 ‘통합 붐’이 일고 있는 시점에 나오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선언문에는 초광역 교통망,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지역별 특화 미래산업 육성, 초광역 협력체계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기자회견에서 “전국의 모든 교통망이 세종시를 중심으로 방사선처럼 형성되고 있는데 호남권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호남권 3개 광역지자체가 협조할 것을 제안, 이날 모임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메가시티 구축은 현재 전북과 강원, 제주를 제외한 전국 전 지역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울산시, 경상남도가 뭉치는 부·울·경 메가시티, 대구시와 경북이 합치는 대구·경북(TK) 메가시티, 세종시와 대전시, 충청남북도가 뭉치는 충청권 메가시티 등이 그것이다. 이중 통합되면 인구 500만 명의 거대 도시가 될 대구·경북 메가시티는 연내 특별법 제정과 2026년 7월 통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TK와 비슷한 인구 규모가 될 충청권도 지난해 ‘충청시대 선포식’에 이어 메가시티 구축에 뛰어들었다. 또 통합 논의 진행 중 중단한 부·울·경 특별연합은 경남이 ‘수도권 일극체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다시 행정통합을 제안해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런 대목에서 호남이 분열하면 어찌 될까. 영원히 발전 소외지대에서 괄시받는 신세로 전락할 것이 뻔하지 않은가. 무조건 뭉치고 전진하지 않으면 살아날 재간은 없다. 토 달면 안 된다. 그게 이기는 길이니까. 3개 단체장들의 현명한 추진을 당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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