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악취 저감 말보다 속도로 보여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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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혁신도시 인근 주민들의 가축악취 해소 민원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혁신도시 악취 저감 테스크포스(T/F)’를 발족,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해 주목된다. 전북자치도의 이번 혁신도시 악취와의 전쟁 선포가 주목을 끄는 것은 혁신도시 악취의 근원지로 지목된 김제시 용진면 일원의 대단위 축산단지 일대에 대한 ‘악취관리지역’ 추가 지정 여부 때문이다. 이 문제는 전북자치도와 지자체가 3년여 동안 기울여 온 축산업계의 합의 폐업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일종의 극약 처분으로 보인다. 현재 용진 일원에는 90여 개소의 축산 관련 시설이 밀집해 있다. 이 같은 상태에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시설은 6개월 안에 대폭 강화된 악취 배출 허용기준에 맞게 악취방지계획을 수립, 1년 안에 기준치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악취방지법에 따른 개선명령, 형사고발, 시설사용중지, 조업정지 명령 등이 뒤따라 축산업 유지는 사실상 어렵게 된다. 한데도 전북자치도는 2021년부터 현업 축사 매입과 축산환경 개선, 악취저감제 보급, 악취 모니터단 운영과 같은 악취 줄이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결과는 도의 의지와는 달리 매우 부진했고, 민원은 거세져 결국 ‘악취관리지역 지정’이라는 강수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도내 악취관리 지정 지역은 완주 고산면 우리밀 축산 양돈농장 일원(2007년 악취관리지역지정)‘ 400여개 화학공장과 식품가공업체 등이 집적화한 익산 제1·2 산단(2014년 악취관리지역 지정), 수십 년째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돼온 진안 마령면 일원 축산시설(2024년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3곳이다.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똥 냄새 얘기를 꺼내 미안하지만 냄새만 빨리 가시면 누가 또 지저분한 말을 꺼내겠나. |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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