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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사회복지 보조금 관리 통제·감시기능 강화해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7월 03일
도내 지자체들의 사회복지 보조금 지급 실태가 매우 부적절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 통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2일 익산시와 김제시, 순창군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2021∼23년) 노인복지 분야 보조금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부당지급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적발된 부당 사례는 보조금 예산으로 직원 가족 수당을 지급했거나 사망자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한 사례, 노인복지시설 입소자에게 생계급여를 덜 주거나 더 주는 등 다양했다.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이 같은 사례들은 공적 예산인 사회복지사업 예산을 확실한 예산 계획 없이 주먹구구로 집행했다는 점에서 감시 감독 강화와 함께 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산시의 경우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생계급여를 109명(53개시설)에게는 더 줬고(646만 원), 65명(34개시설)에게는 1,029만 원을 덜 준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 복지시설은 직원들에게 수개월 치의 가족 수당을 19세를 넘겨 성인이 된 자녀들 것까지 부당하게 퍼 준 사실도 드러났다. 이와 함께 익산시에서는 사망자에게까지 1년 동안 기초연금(17건-500여만원)을 지급한 사실도 드러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제시와 순창군도 생계가 어려운 노인에게 기초연금(14명-155만원=김제시)을 덜 줬거나 직원들에게 가족 수당을 부당하게 지급한 사례, 전기 사용료나 상하수도 요금(순창군)으로 쓰는 등의 부당 지급 사례는 익산시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감사위는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한 원인을 ‘공무원들의 업무 미숙지와 부실한 업무 인수인계’로 꼽았다. 사회복지 예산은 주민 모두를 위한 공적인 예산이지 주먹구구로 써도 되는 눈먼 돈은 아니다. 공무원들의 인식 개선과 올바른 업무 숙지를 당부한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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