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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

정성수의 시 감상 시 따라 향기 따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8월 14일
염혜원 시인

코스모스

계절이 지나가는 길목
나는 어느 길목에 서 있는 건가

코스모스를 기다리는 그 시절 소녀는
어느덧 소녀의 엄마가 되었고
가을 바람에 그 시절 실려오는 날
수줍게 미소 짓는 가을 소녀가 된다

바람에 설레고 사랑에 흔들렸던
시간이 세월이 추억이 멈춰 선다

낙엽이 지는 걸 미쳐 알지 못했고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듣지 못했던
내 어릴 적 소녀의 순수함은
가을 미소 코스모스로 피어났다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
그리움의 길이 되는 코스모스
그 가녀린 줄기는 흔들려도
꺾이지 않는 청춘은 영원하다

소녀는 그 기억의 들판을 달린다


□ 정성수의 詩 감상 □

시는 코스모스라는 꽃을 통해 가을과 청춘, 그리고 추억을 표현한 시이다. 코스모스는 가을의 대표적인 꽃으로, 가늘고 약해 보이지만, 바람에 흔들리며 오래오래 피어난다.
시인은 코스모스를 기다리던 어린 시절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비교하면서, 시간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회상한다. 또한 코스모스를 보면서 자신의 청춘을 떠올리고, 그때의 설렘과 사랑을 회상한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이 낙엽이 지는 것이나 바람이 전하는 말을 알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는 어릴 때는 자신의 감정에만 집중하고, 주변의 세상과 자연에 무관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어릴 적 소녀의 순수함이 코스모스로 피어났다고 말한다. 시인이 자신의 청춘을 코스모스와 동일시하고, 가녀린 줄기처럼 꺾이지 않는 영원한 청춘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시는 가을과 코스모스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감정과 추억을 재현한다. 시인은 코스모스를 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세월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생각한다. 코스모스를 통해 자신의 청춘을 상징하고, 그 시절의 설렘과 사랑을 회상한다. 시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그때의 감정과 추억을 재현함으로써 울컥하게 만든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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