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4배↑ ‘오겜’ 시즌 2 규모 커졌다
미로계단 통해 캐릭터 입체성 키우고 세대·성별 등편가르기 풍자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11일
"시즌1과 콘셉트는 같다. 다만 규모는 커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두 장소가 있다. 다른 하나는 게임에 참가하게 되면 통과하는 미로 계단. 다른 하나는 매트리스와 침대 456개가 있는 숙소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공간을 만든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과 같은 방식으로 설계를 했다"면서도 "시즌1에서 아쉬웠던 공간감이나 동선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채 미술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에 관해 언급한 건 지난해 12월7일이다. 넷플리스는 이날 국내 매체 기자 150여명을 충청도 세트장에 초대했다. 당시 이 자리엔 채 미술감독과 함께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 그리고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다. 넷플릭스는 황 감독과 채 미술감독이 '오징어 게임' 새 시즌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한 내용을 이례적으로 1년여 간 비공개로 묶어뒀다가 오는 12월26일 새 시즌 공개를 50일 가량 앞두고 공개했다. 채 미술감독은 미로 계단이 기존에 95평 정도 규모에서 새 시즌에는 120평 규모로 확장됐다고 했다. 높이도 11m까지 올렸다. 채 미술감독은 "유아적인, 동신의 색은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핑크로 색을 정했고, 이번 시즌2 역시 시즌1에서 썼던 같은 핑크 페인트를 써서 계단을 칠했다"고 말했다. 채 미술감독은 미로 계단과 캐릭터 간 대립에 관해 얘기하기도 했다. 캐릭터 간 관계와 갈등 그리고 캐릭터의 입체적인 감정 표현이 보여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숙소 역시 미로계단처럼 규모를 키웠다고 했다. 기존 숙소 공간 층고는 11m였는데, 13m까지 올렸고, 전체 평수 역시 400평에 이른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1 제작비는 약 250억원으로 알려졌다. 새 시즌 제작비는 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000억원을 훌쩍 넘길 거로 추측된다. 참가자 숙소가 지난 시즌과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바닥에 크게 써져 있는 OX다. 앞서 황 감독은 이번 작품 주요 테마 중 하나가 편가르기이고, 전작과 달리 게임이 끝날 때마다 게임 중단 여부를 두고 찬반 투표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찬반으로 갈린 참가자들이 반목하게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편가르기 테마는 지난 1일 공개된 1분53초 분량 티저 예고편에도 그대로 담겨 있다. |
뉴시스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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